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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동일본

관동 치리부, 부정개표 관련 첫 심리재판 열어 [2013.10.08 09:35]

by 일본 재일 한인교계 연도별 보도 2021.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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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8 크리스천투데이 일본지사 온라인 보도

관동 치리부, 부정개표 관련 첫 심리재판 열어

김해규 목사는 불참, 다수 목사들 참석하고 관심 [2013.10.08 09:35]

동경교회 장로선거 부정개표와 관련해 재일대한기독교회 관동지방회 치리부(부장 김근식 목사)가 방음시설이 된 교단 총회신학교 도서실(니시아라이교회 내)에서 7일(월) 1차 심리 재판을 열었다.

이날 오후 3시에는 김일환, 전삼랑 장로 제소 건에 대해 먼저 진행됐다. 하지만 치리부가 기소장을 보낸 김해규 목사가 참석하지 않아 내용 정도만 확인한 것으로 마쳤다.

심리를 마친 후 김일환 장로는 부정개표와 관련해 개표 시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의도적인 부정은 저지르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실수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라면 질 수 있지만, 의도적인 부정으로 여겨 헌법에 명시돼 있지 않은 재신임제를 도입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된 것을 바로 잡겠다고 했다.

오후 4시부터는 임백생 장로의 항소 건이 진행됐다. 이도 마찬가지로 김해규 목사가 참석하지 않아 기존 내용 정도만 확인하는 것으로 마쳤다. 임백생 장로는 심리를 시작한 지 2,30여분만에 어두운 표정으로 회장 밖을 가장 먼저 빠져 나왔다. 임 장로는 2차례의 조사 후 첫 심리재판을 마친 심경이 어떠냐는 질문에 “괴롭죠. 할 말이 없죠. 제가 잘못했는데요... 누가 시켜서 했더라도 (부정개표를) 한 것은 잘못이죠”라며 착잡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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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참관자에 따르면 이날은 내용 확인과 함께 임백생 장로와 김해규 목사 간의 대질신문에 대한 내용과 증인 요청 등에 대한 내용이 오고 갔다. 현재 임백생 장로는 부정 개표를 김해규 목사가 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해규 목사의 지인에 따르면 김 목사는 시킨 적이 없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치리부 부장 김근식 목사는 “첫 재판인데 어떠셨냐”는 기자의 질문에 “안 쓰는 게 좋다”며 “나는 할 말 없어요. 끝나면 발표한 건데 그 때 하죠”하며 재판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날 참관에는 다수의 관동지방회 목회자들이 관심을 갖고 참석했다. 동경교회 측에서는 안수집사 1명만 참관하고 다른 장로들은 오지 않았다. 총회 측에서는 부총회장 조중래 목사와 총간사 홍성완 목사가 참관했다.


한편, 재판 참관은 교회 목회자와 중직자 등으로 기자나 평신도에 대해서는 참관을 제한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헌법 제109조에는 재판의 심리와 판결은 공개하는 것(재판 공개의 원칙)을 원칙으로 하고 누구나 참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법원의 절차를 국민의 감시하에 둠으로써 사법(司法)의 공정한 운용을 보장하자는 데 있다.

다음 재판은 11월 7일이다.

강성현 기자 shkang@chtoday.co.kr

기사 링크 ->http://jp.chtoday.co.kr/view.html?cat=ent&id=46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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