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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

오순절(성령강림절)은 무엇인가요? - 명칭, 의미, 유래에 대하여

by 일본 재일 한인교계 연도별 보도 2022.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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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순절의 명칭

 

영어로 'pentecost'로 번역되고 있는 '오순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명칭은 '샤브오트'(shavuot)이다. 이것은 일주일을 의미하는 '샤브아'(shavua)의 복수형으로서 영어로는 'weeks'라고 번역한다. 그러나 영어에서 'pentecost'로 번역된 것은 레위기 23:16의 '50일'을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LXX)에 근거한 것으로서 유월절 행사로 첫 이삭 한 단을 요제로 드린 후 50일이 되는 날에 있는 명절이란 뜻이다. 

 

 오순절에 대한 또 다른 명칭은 민수기 28장 26절에 나오는 '욤 하비쿠림' (Yom ha-Bikkurim) 즉 'The Day of the First-Fruit'(첫 수확의 날)이다. 우리말 성경에서는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날'이라고 풀어서 번역되어 있다. 이는 새로 추수한 밀로 빵 두 덩어리를 제물로 드리는 의식과 관련된 명칭으로서,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크리스천투데이에 게제된 권혁승 교수의 칼럼 발췌>

 

 

2. 오순절 의미와 유래

 

성령강림절은 유대교의 3대 절기인 '오순절(五旬節, Pentecost)'과 같은 날이다(레 23:9-11). 구약에서 오순절은 '5'를 뜻하는 헬라어(펜테)에서 파생된 말로 '50번째 날(축제일)'이란 뜻이다. 유월절, 수장절과 함께 구약 3대 절기인 '칠칠절(출23:14-17)'에 대한 헬라식 표현으로, 누룩을 넣지 않은 무교병을 먹는 무교절 다음 날부터 계산해 50일째 되는 날에 행해지는 감사절기를 이른다.

 

성령강림절(聖靈降臨節, Whitsunday)이다. 예수님의 부활 후 50일째 되는 날로서, 이날 모인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성령께서 강림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행 2:1)이다. <교회용어사전(생명의말씀사)>에 따르면, 기독교에서 성령강림절은 성탄절, 부활절과 함께 3대 절기로 꼽힌다. 특히 성령강림절은 '교회의 탄생일'로 기념되고 있다.

 

성령강림절은 교회의 확장과 성장을 도모하는 날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성령의 역사와 인도와 충만을 기도하게 된다. 성령강림절 이후 강림절(성탄절 4주 전 주일, 대림절, Advent)까지의 주일들은 '오순절 후 주일들'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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