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은혜와 자비하심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받은 거룩한 아버지의 자녀들이 이곳 성전에 한 자리에 모여 사순절 4번째 주일예배를 올려 드립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겸손하고 가난한 마음으로 주 앞에 섰사오니, 주의 자녀들을 생명과 은혜 보좌로 이끌어 주옵소서. 아버지 하나님의 크고 깊고 풍성한 사랑 안에 안식을 누리게 하시고, 영혼의 참된 평안을 내려 주옵소서.
하나님과 본체시나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로 낮아지신 성자 하나님, 그 놀랍도록 겸손하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높아지고 가지려고만하는 세상에 오셔서, 자기를 낮추고 비우셔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신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그토록 비우고 낮아지심으로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이 되시고, 모든 무릎이 주님의 이름 앞에 꿇게 하셨습니다. 죽음으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과 생명의 승리를 나타내셨습니다. 주님, 교만하고 이기적인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저희도 주님처럼 낮아짐으로 높아지는 사랑과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사순절 기간 동안 우리가 자신의 고난에 갇히지 않고, 우리를 위해 고난 받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더욱 깊이 바라보게 하옵소서. 그 고난에 담긴 사랑을 우리가 깊이 깨닫고,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주님을 우리가 더욱 사랑하며 살게 하옵소서.
죄인 된 자들을 중보 하시는 성령 하나님, 지난 한 주도, 그리고 오늘도, 우리를 도우시고 지켜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예배를 드리는 저희들의 모든 부족함을 중보 하여 주시고, 오직 삼위일체 하나님께 온전하고 흠 없는 예배를 드리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말씀을 깨달을 수 있도록, 닫힌 귀를 열어주시고, 감긴 영의 눈을 뜨게 하옵소서. 이 거룩한 예배를 사단 마귀로부터 지켜 주옵소서. 감사드리오며, 십자가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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