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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동일본

오대식 목사, 송별회서 사임 경위 전해[2008.10.29 13:43]

by 일본 재일 한인교계 연도별 보도 2021.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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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별회
2008.10.29 크리스천투데이 일본지사 온라인 보도

오대식 목사, 송별회서 사임 경위 전해

“사임은 작년부터 고심해온 일...” [2008.10.29 13:43]

지난 6일(월) 재일대한기독교회 동경교회를 갑작스럽게 사임해 재일한인교계에 안타까움을 남긴 오대식 목사가 26일(주일) 동경교회에서 준비한 조촐한 송별회에 참석해 성도들과 인사를 나누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별회는 주일 예배가 끝난 오후 4시경 동교회 1층 신로비에서 이루어졌다. 참석한 많은 성도들은 오 목사 내외와 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흘리는 등 담임 목사를 보내는 안타까움과 슬픔을 나타냈다. 오 목사 내외도 성도 한 사람 한 사람과 악수하며 때론 가볍게 안아주는 등 성도들의 걱정과 안타까움으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위로했다.

한편, 송별회의 시간이 길어지자 본당으로 자리를 옮겨 성도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있는 담임 목사 사임에 이른 경위를 전하기도 했다.

오 목사는 먼저, 이번 사임 결정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사임을 결심한 것이 근래의 일이 아니라 작년부터 고심하던 일이었다”고 말하며 이번 일이 갑작스런 결정이 아님을 밝혔다.

오 목사의 말에 따르면 사임에 대한 결정은 역시 교회 내 장로들과의 마찰이 원인이었음이 드러났다. 오 목사는 교회내 장로 선출에 대한 정치적 움직임, 교회 장로로서 부도덕한 모습을 지적한 이후부터 교회 장로들이 오 목사에 대해 문제삼기 시작해 “목회하기가 껄끄러워지고 개인적으로 사임을 고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그런 중 지난 9월 한국에서 교회 분립 결정을 내린 높은뜻숭의교회(담임 김동호 목사)로부터 한국으로 돌아와 목회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아 “그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사인이라 생각하고 제안을 받아들여 10월초 정식으로 (동경교회)사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공식적으로 사임을 결정한 이상 설교 자리에는 설 수 없다”는 당회의 입장 표명을 받아들여 지난 5일 주일예배가 마지막 설교가 되었던 것임을 밝혔다.

김유나 기자 ynkim@chtoday.co.kr

기사 링크 -> http://jp.chtoday.co.kr/view.html?cat=ent&id=45363 

 

오대식 목사, 송별회서 사임 경위 전해 :: 크리스천투데이 일본 Christian Today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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