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맞이 기도문 - 송구영신 기도(시편23편 말씀으로)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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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다사다난했던 2022년 한 해를 은혜 가운데 마무리하고, 2023년 소망이 충만한 새 해를 우리에게 허락하시니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모든 것은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였고 자비하심과 긍휼히 여기시는 사랑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고백드립니다. 새해는 더욱 거룩한 주의 백성들을 통하여 하나님이 의와 진리와 긍휼과 사랑이 온 세상 곳곳마다 전파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시며,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만이 더욱 영광을 받으시는 한 해가 되게 하옵소서.

부족한 우리의 선한 목자 되시는 성자 예수님, 지난 한 해를 돌아보니 주가 우리의 목자되셔서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우리를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새해는 우리 모두가 목자 되신 주의 깊은 사랑을 더욱 닮아가게 하옵소서. 기도하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과 본체시나 스스로 낮아지셔서 종의 형체가 되어 죄인을 섬기신 그 놀라운 주님의 은혜를 더욱 알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가 세상에서 길을 잃어 헤맬 때마다 우리의 선한 목자 되어 주옵소서. 우리 부족함으로 지쳐 쓰러질 때에도, 우리를 푸른 풀밭으로 누이시고,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세상에서 지치고 고난당할 때마다 우리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의의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 주님으로 인하여 해를 두려워하지 않겠사오니,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우리를 안위하여 주옵소서. 

주께서 죄인된 우리를 사랑하여 주신 그 사랑을 우리가 받은 자들이오니, 우리도 새해는 더욱 용서하고 사랑하며, 우리의 작은 삶의 자리에서 선을 행하고, 사랑을 실천하며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며 살아가는 자들 되게 하옵소서. 

언제나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는 성령 하나님, 올 한 해도 우리 안에 날마다 임재하여 주시고, 우리 연약함을 붙들어 주시며, 쓰러지고 넘어질 때마다 우리를 일으켜 주옵소서. 성령님의 도우심이 아니고서는 우리는 죄 많은 세상을 승리할 수 없습니다. 우리 삶의 평생도록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함께 하여 주시고,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는 안식의 소망을 붙들고 살아가게 도와주옵소서.

바라옵기는 올해는 이 죄많은 세상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옵소서. 전쟁과 기근으로 고통하는 곳마다 평화가 임하게 하시고, 절망과 어둠과 상처로 얼룩진 나라와 사회 곳곳마다 하나님의 위로와 공의가 강물같이 흐르게 하옵소서. 모든 영혼이 주의 이름을 높이고 찬양하는 그날이 하루 속이 임하게 하옵소서.

올 한해의 모든 순간과 모든 날들이 오직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송으로 돌려드리는 2023년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