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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한인 교회 지도자 칼럼/이청길 선교 칼럼

[이청길 선교컬럼] 고대 일본에 온 한민족

by 일본 재일 한인교계 연도별 보도 2021.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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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길 선교컬럼
2007년12월24일 크리스천투데이 일본지사 창간호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하여 나름대로 한민족의 흐름을 추적하면서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회복하고자 노력하여 보았다. 우리는 전 세계로 흩어진 디아스포라적인 운명을 지닌 아리랑 민족인지도 모른다.
이와 같은 민족적인 운명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왜냐하면 일본에 살고 있는 재일동포들의 삶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아스포라 민족의 실체가 바로 이 땅에 살고 있는 재일동포들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우리 민족은 반만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가졌다.

5000년의 역사 속에 우리 조상들은 아라랏산으로부터 하산하여 중국의 대륙을 거쳐서 한반도에 정착하게 되었고 일본으로 흘려들어오게 된다. 일본인의 기원에 대하여서는 일본인들도 이해할 수 없는 알송달송한 역사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본의 야요이시대(弥生時代:BC300-AD300)에 한반도로부터 한민족의 도래인(渡來人)들이 들어와서 야요이문화(弥生文化)를 형성하였다고 한다. 그 이전부터 일본인은 한민족과의 혼혈이 되어 형질적인 변화를 이루면서 현재의 일본인의 원형을 형성하였다고 학자들은 말한다.

오래전에 저희 교회에서 일본신학대학의 학장을 모시고 집회를 개최했을 때에 그 분의 이야기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 그 분이 말하기를 “한국과 일본은 한 형제의 나라이고, 한국이 형님이고, 일본이 동생일 것이다”는 매우 의미 깊은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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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이야기는 일본의 양심 있는 학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임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일본의 고대역사와 문화는 한민족이 들어와서 형성하였다는 사실이 많은 고증을 통하여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본의 역사학자들이 좀 더 정직하고 솔직하게 되기를 기대할 뿐이다. 왜냐하면 분명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왜곡하고 숨기므로 인하여 더욱 혼란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의 고대역사에는 도래인(한민족)들의 정착한 발자취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제러드 다이야몬드 교수는 “일본인의 뿌리”에 대한 논문을 통하여 현재 일본인은 유전학적으로나 골상학적으로나 한민족들의 후예임이 분명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일본인의 기원과 일본 건국의 뿌리는 한민족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문화를 일본에 전수한 민족으로서 자랑스러움을 느껴야 할 것이다.

한편 일본 땅에 남아있는 우리 문화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일본의 역사학자들은 상당 부분 역사를 왜곡하여 고대 한반도가 그들 문화의 뿌리가 아니라 다만 경로였음을 부각시키려고 자신들에게 문화를 전해준 사람들을 도래인(渡來人) 또는 귀화인으로 격하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우리 조상들은 고대 일본에 단순히 선진문화를 보급할 뿐만 아니라 일본나라를 건국하는데 크게 공헌한 민족임을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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