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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한인 교회 지도자 칼럼/이청길 선교 칼럼

[이청길 칼럼 ] 코로나 사태에 대한 명상[2020.05.25 11:53]

by 일본 재일 한인교계 연도별 보도 202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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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길 컬럼
2020.05.25 크리스천투데이 일본지사 온라인 보도

[이청길 칼럼 ] 코로나 사태에 대한 명상

우리는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희귀한 삶의 체험으로 혼돈하고 있다. 전 세계가 풍랑 만난 배처럼 비틀거리며 무너지고 죽어져가는 참담한 현상이 마침 계시록의 재앙을 연상하게 한다. 우리는 성경 속에 예언한 계시록의 재앙을 설마하고 의심하며 방심했던 자신을 다시 한번 눈뜨게 하는 충격적인 사건들을 목격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전쟁이 없어도 지구의 1/4에서 1/3로 그리고 전부를 멸할 수 있음을 깨닫고 전율하게 된다. 우리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으로 집회의 자제와 통제로 교회가 문을 닫고 공예배가 중단되고 식당들이 문을 닫고 대부분의 상가들이 휴업하는 참담한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다.

교회의 친교적인 만남뿐만 아니라 선교사들과 목회자들의 정기적인 모임도 중단되었고, 사람 만남을 꺼리고 두려워하는 인간 기피현상을 처절하게 체험하고 있다.

하나님의 역사에는 우연이란 단어가 없기에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필연적인 사건이라면 분명히 믿는 자들을 위한 경고의 메시지로,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어야 함이 마땅할 것이다.

필자는 이번 기회에 성경을 통독하고 요한계시록을 해독하는 작업을 완성하게 되었음이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이라 생각하여 더욱 감격하고 있다. 계시록의 예언을 해독하고 보니 세상 보는 눈이 달라지고 미래의 역사에 대한 영적인 눈이 열리므로 세상적인 일로 불안하거나 두려움보다 하나님의 구속사적인 역사를 더욱 기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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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앞으로 지금 우리가 당하는 것 보다 더 강한 전염성 바이러스가 올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우리는 다가 올 미래의 예견들을 상상만 하여도 끔찍한 생각에 온 몸이 오싹해 지는 것 같은 전율을 느끼게 된다. 코로나 사태는 남녀노소 빈부귀천의 차별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기에 더욱 당혹스러운 것이다.

무엇보다 종말적인 목회 방향과 선교전략을 새롭게 모색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지금까지 우리는 모이는 교회의 형태에서 흩어지는 교회로서의 목회 방향을 설정해야 될 것 같다. 교회 속의 크리스천이 아니라 세상 속의 크리스천으로 생존할 수 있도록 새로운 훈련이 준비되어야 할 것이다. 교회의 방향 설정도 성경이 가르치는 가정 단위의 믿음의 공동체를 든든히 세워야 하며, 목회적인 교육 체제를 온라인으로 구축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선교 현장에 있는 선교사들도 자립정책을 마련하여 지속적인 선교활동이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번 코로나 사태는 한국보다 일본이 더 심각한 것 같으며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기에 더욱 불안하고 고통스럽지만 위기 속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은총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여 본다. 가장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는 기본적인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 사는 길이라고 생각하여 본다. 교회의 환경도 초대교회 시스템으로, 선교적인 전략도 자립정책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연구할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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