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역사의 장벽 허문 동경러브소나타
“하나님이 일본을 정말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일본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가슴에 멍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포기하지 않는 사랑입니다. 변하지 않는 사랑입니다. 이 영원한 사랑을 만나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손을 내밀고 싶지 않으십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2천년 전에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요”
일본을 향한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의 노래 ‘동경러브소나타’가 24일(화) 사이타마현 수퍼 아레나홀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일본교회에 새로운 성령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비젼으로 수많은 눈물과 기도, 막대한 물질이 투입된 동경러브소나타는 오키나와, 후쿠오카, 오사카에 이어 4번째 전해지는 일본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였다.
1부 행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한국인을 위한 찬양집회가 개최돼 한국, 동경, 미주 등에서 모인 한국인들이 참석했다. 온누리교회의 첫번째 선교사인 변재창 선교사가 메시지를 전했으며 “일본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꿈을 기억하고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
2부 행사는 5시 30분부터 미네노 타츠히로 목사(요도바시교회 담임)의 축하인사와 기도를 시작으로 일본인을 위한 찬양집회가 열렸다. 행사장 입구부터 삼삼오오 가족 또는 교회별로 짝을 짓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 속에는 한류 문화 행사로 개최될 러브소나타를 향한 일본인들의 기대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한편, 한국에서 참석한 5천 여명의 성도들은 일본인들을 위해 행사장내 관람하기 좋은 좌석을 양보하고, 행사장 내에서 식사를 할 때도 준비된 도시락 이외에 김치나 고추장을 먹는 것을 자제해 참석하는 일본인을 위한 세심한 사랑의 배려도 실천했다.
‘동경러브소나타’는 문화로 과거 역사의 아픔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한 행사였다. 하용조 목사는 설교를 통해 과거 한일 양국간에 역사적인 아픔을 뛰어넘어 진심으로 일본과 화해하고 협력하길 원하며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주님의 사랑을 나누기 원함을 강조했다.
또 하 목사는 “한국과 일본은 서로 사랑하고 섬기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오늘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과 용서이다. 예수님의 최대 메시지는 사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랑은 자기 희생이고 포기이다.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죽이셨다. 하나님의 사랑이 일본에 파도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1천 여명의 성가대의 웅장한 찬양으로 열린 러브소나타는 저녁 9시까지 지속되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기독교 한류 스타 가수 유승준, 정세훈, 소프라노 김영미씨 등 22명의 연예인들로 구성된 문화 행사가 다양하고 짜임새있게 진행되었다. 춤과 노래라는 이름을 가진 문화와 더불어 자연스러운 복음의 간증이 묻어난 이번 행사는 교회를 모르고 처음 참석한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를 마친 이후에도 온누리교회 봉사자들은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참석자들에게 찬양으로 축복했으며 일본인들도 기쁨으로 서로 악수하고 인사하는 모습을 통해 이미 한일 양국의 역사와 문화의 장벽이 이미 허물어져 그리스도안에 하나됨을 보였다.
이번 러브소나타를 참석한 어느 일본 성도는 “뭐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눈물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이런 모임에 참석했는데 정말 대단했습니다. 하나님이 일본을 정말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동받았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강성현 기자 shkang@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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