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A 이용규 회장 “하나될 때 하나님도 기뻐하셔…”
톱니바퀴처럼 장·단점을 메꿔주는 연합회 되어야
지난 4일과 5일, 2007년을 맞아 일본내 한인교계에 연합단체들이 각 단체를 이끌어갈 회장단을 선출했다. 그 중에 일본내 한인선교사들의 대표적인 선교단체중의 하나인 재일한국기독교선교사연합회(이하 KMA)는 제자훈련을 통해 튼튼한 기반을 다지며 성공적인 선교를 하고 있는 중앙영광교회 이용규 목사(기감)를 지난 4일 총회를 통해 2007년 선교사연합회를 이끌어 갈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본지는 지난 12일(금), 2007년 회장으로 취임한 이용규 목사(기감)를 만나 선교사들의 모임인 연합회의 역할과 일본선교에 기여해야 할 바가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단체가 된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지 않습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전체적으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회장의 이름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이 드러나도록 해야 합니다.”
이용규 목사는 선교사들이 모인 연합회가 ‘서로에 대한 신뢰감을 가지고 모일 수 있는 모임을 만드는 것’, ‘일본내에 있는 KMA이외에 여타 단체들과 협력하는 것’,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귀를 열어 놓는 것’을 통해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연합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톱니바퀴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사람마다 톱니바퀴처럼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이것이 서로 부딪히면 양쪽 다 깨어져 버린다. 연합은 사랑으로만 되는 것이기에 서로의 단점을 장점으로 메꿔줄 때 엄청난 파워가 일어난다”며 “주님안에서 선교사들이 교제의 장을 이루고 여러 단체간에도 차근차근 교류와 만남을 통해 서로 섬기면서 동참하는 단계까지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용규 목사는 “연합회가 선교중에 외롭고 쓸쓸하고 때론 무력감을 느낄 수 있는 선교사들이 서로 아픔을 나누며 교제할 수 있는 교제의 장으로서의 역할이 되어져야 한다”며 “주님안에서 하나됨으로 혼자 할 수 없는 것을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연합회가 되어질 때 선교사들이 사모하는 연합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연합집회를 통해 선교사들이 선교의 힘든 점들을 나눔을 통해서 해결하는 것’, ‘영적으로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 ‘교회들이 사회의 무리를 일으키지 않고 바른 선교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연합회의 의무임을 재차 피력했다.
“개교회가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연합회가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그는 “선교사들의 연합회가 ‘세확장’, ‘주도권’을 잡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아니라 연합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임을 말했다.
“한 해 동안 이름만 회장으로 남지 않도록 열심히 섬기며 가겠다”고 말한 이용규 목사가 이끄는 2007년 재일한국기독교선교사연합회가 일본선교지에서 진정한 연합회로서의 역할을 드러낼 것을 기대해 본다.
강성현 기자 shkang@chtoday.co.kr
관련 기사 링크 -> http://jp.chtoday.co.kr/view.html?cat=ent&id=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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