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년/동일본

오대식 목사, 마지막 주일설교서 ‘연합‘ 강조해 [2008.10.10 16:57]

by 일본 재일 한인교계 연도별 보도 2021. 11. 9.
반응형

오대식 목사 사임
2008.10.10 크리스천투데이 일본지사 온라인 보도

오대식 목사, 마지막 주일설교서 ‘연합‘ 강조해

“배타적인 모습 버리고 서로 포용하는 참된 제자 되길”

지난 2004년부터 약 4년간 재일대한기독교회 동경교회 담임 목사로 시무하다 갑작스럽게 사임한 오대식 목사가 지난 5일, 마지막 주일 예배 설교에서 교회안의 갈등에 대해 안타까워 하며 배타적인 모습을 버리고 서로 연합할 것을 권면했다.

오 목사는 북 아일랜드의 신�뺑릴낡� 분쟁을 화두로 “편협함과 배타적인 태도로 같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끼리 서로 싸우고 죽이는 일이 아직도 일어나고 있다”며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하라는 말씀을 지키지 못하는 현 기독교인의 문제점에 대해 언급했다.

오 목사는 이날 설교 본문으로 택한 마태복음 15장 21절에서 28절 말씀에 대해서도 “단순히 가나안 여인 개인의 구원과 축복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은 범위가 없고 그 구원에는 어떠한 차별도 없음을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사건”이라며 "그리스도의 제자된 우리도 서로를 조건 없이 사랑하고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 교회안에 있는 배타성과 일본내에 재일교포교회, 주재원교회, 유학생교회 등 한인교회들의 나누어진 모습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하나되지 못하는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오 목사는 장로교로 시작된 동경교회가 과거 감리교 교인 한 영혼을 위해 ‘장로회’에서 ‘연합교회’로 교회이름을 수정한 것을 들며 “배타성을 내려놓고 연합했던 아름다운 전통을 살려서 이어가야 함”을 강조했다.

오 목사는 설교를 마치면서 창립100주년을 맞은 동경교회가 “말로만 ‘100년이다’, ‘어머니 교회다’ 자랑할 것이 아니라 진정 어머니와 같은 모습으로 모든 것을 수용하는 참된 그리스도의 제자다운 모습을 이 땅 가운데 드러내길 바란다”고 새로운 100년을 향하며 지녀야 할 모습을 당부했다.

김유나 기자 ynkim@chtoday.co.kr

기사 링크 -> http://jp.chtoday.co.kr/view.html?cat=ent&id=45347 

 

오대식 목사, 마지막 주일설교서 ‘연합‘ 강조해 :: 크리스천투데이 일본 Christian Today Japan

 

jp.chtoday.co.kr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