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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동일본

전(前) 동경교회 교인 일동, 두번째 <성명서> 발표[2009.01.10 15:41]

by 일본 재일 한인교계 연도별 보도 2021.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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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009.01.10 크리스천투데이 일본지사 온라인 보도

전(前) 동경교회 교인 일동, 두번째 <성명서> 발표

치리부 모순 지적..“동경교회 일부의 주장대로 처리할 건가...” [2009.01.10 15:41]

최근 재일대한기독교회 동경교회가 ‘오대식 목사 사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동교단 관동지방회가 치리부(부장 김동수 목사)를 구성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오차노미즈교회 성도들이 ‘전(前) 동경교회 교인 일동’의 이름으로 오대식 목사 치리에 대한 두번째 <성명서>를 본지에 전달해 왔다.

치리부는 지난 2008년 12월 30일을 1차 치리회를 결정하고 지난 12월 17일날짜로 오대식 목사에게 ‘동경교회의 제소장에 따른 소환요구 건’을 제목으로 소환장을 보냈다. 이에 치리부는 오대식 목사로부터 출석 불응과 서면 답변을 받은 후, 지난 4일(주일)날짜로 2차 소환장을 오대식 목사에게 다시 발송, 오는 1월 12일(월) 치리회 소환에 응할 것과 반론 및 증거·증인을 제출할 것을 통지한 바 있다.

이 과정 중에 전(前) 동경교회 교인 일동은 재일대한기독교회 관동지방회를 대상으로 두번째 <성명서>를 발표해 치리부의 치리 절차의 모순을 지적하고 편파적 방향으로 진행되는 치리의 부당성을 호소했다. 성명서를 통해 관동지방회가 실시하는 오대식목사에 대한 치리(재판)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동경교회의 몇 몇 장로들의 행태를 동경교인들이 옳바로 인식할 필요가 있고 동경교회가 옳바르게 가야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이다.

또한 前동경교회 교인(오차노미즈교회)들은 동경교회와 대립과 갈등이 아닌 언제든지 협력할 마음과 자세를 갖고 있으며 동경교회의 당회는 오대식목사에 대한 치리를 철회하고 저희들과 화합의 장을 마련해서 불러주면 기꺼이 응할 수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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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무엇을 위한 소환이며, 동경교회 일부 장로는 무엇 때문에 법을 어겨가며 치리요청을 했는지 그 배경과 이러한 일들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성명서 내용 중)」이라며 당부를 덧붙여 전했다.[편집자 주]

재일대한기독교회 관동지방회에 드림

저희는 지난해 10월 말 동경교회를 떠난 전(前) 동경교회 성도들입니다.오대식 목사의 사임과 관련해, 처리절차의 일부가 잘못되었으며 동경교회 일부 장로가 교회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제는 새로운 곳에서 하나님의 일을 보다 열심히 하라”는 주님의 메시지로 그리고 채찍으로 받아들이면서 정들었던 동경교회를 뒤로 한 사람들입니다.

약 50가정이 오차노미즈 교회를 세워 일본 땅에서 주님의 일을 보다 열심히 하는 교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어떤 분들은 다른 곳으로 옮기기도 했지만, 대다수의 많은 교인들은 지난해 백 주년을 맞이한 동경교회를 지키고, 또 올바로 세워나가기 위해 남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백주년을 맞이해서 성도수 1,000명을 돌파한 동경교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시련이며, 이는 동경교회에 남아 있는 교인들 이나 다른 곳으로 떠난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또 저희들에게 새로이 오차노미즈교회를 허락하셨습니다. 지난 12월27일 전(前) 동경교회 안수집사 및 권사 명의로 발표된 성명서에서와 같이, 오차노미즈교회는 특정 목회자나 특정 성도의 의사로 설립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로 세워졌다는 사실입니다.

오차노미즈교회는 출발 자체가 오대식목사가 아니라 저희 성도들로부터 비롯되었으며, 한국에서의 목회가 결정된 오대식목사에게는 한국으로 가기 전인 11월 2일, 9일, 16일 오차노미즈교회에서의 말씀을 부탁 드렸습니다.

그 동안의 과정을 돌아보아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의지보다는 당신의 뜻에 따라 교회를 세워가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것은 저희보다도 관동지방회에서 오랫동안 목회를 해오신 분들이 더욱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러함에도 일부에서 이 같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려하고, 동경교회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려는 움직임이 있기에, 조심스럽지만 분명하게 지난 일들을 짚어 보려고 합니다. 동경교회 상회기관인 관동지방회에서도 기도로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들에 대해 판단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먼저 지난해 12월17일 재일대한기독교 관동지방회 치리부장 김동수 목사 와 서기인 한성현 목사가 오대식 목사에게 보낸 소환장에서 “2008년12월1일 제59회기 관동지방회 제4회 임직원회에서 귀하가 제출한 동경교회 담임목사 사표는 보류되었으며, 동경교회가 귀하를 아래와 같은 이유로 목사면직 요청을 제소함에 따라 치리부가 구성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동경교회 당회는 2008년 10월26일 오대식목사 송별모임을 개최했으며 이날 퇴직금까지 지급했고 총회에서는 이를 인정하여10월말부로 의료보험을 중지시켰
습니다.

이날 송별회에는 약 250명의 성도가 참석해 갑작스런 이별을 아쉬워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담임목사 사표가 보류되고 동경교회가 목사면직 요청을 했다는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 아닐수 없습니다. 오대식 목사는 이미 높은뜻정의교회 에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위한 소환이며, 동경교회 일부 장로는 무엇 때문에 법을 어겨가며 치리요청을 했는지 그 배경과 이러한 일들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2007년 헌금 유용설에 관해서도 치리회 소환장에서는 “사실을 확인도 안한 채 동경교회를 분열하기 위해서 허위를 사실인 것처럼 고의적으로 말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거액헌금을 한 성도가 한국에서의 기부금처리를 위해 기록증명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2006년도분의 헌금에 대한 기록 증명을 받았기에 2007년도분도 같은 처리를 요청한 것입니다.

입금사실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회계담당 장로, 사무원 및 2007년 회계부장이 헌금대장을 확인했으나 그 신도의 이름을 발견하지 못하여 추후 手記전표를 확인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헌금대장의 이름은 手記전표를 기준으로 작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헌금대장에 이름이 없다는 것은 手記전표에도 이름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설사 手記전표에 무명의 성도가 동 금액을 헌금한 사실이 있더라도 그 성도의 헌금이라고 볼 수 없는데 아마도 그 무명의 헌금을 그 성도의 헌금으로 추정하고 동경교회 당회는 12월 성명서에서 이 부분은 “헌금한 금액이 4월29일에 회계부에 입금된 사실이 확인됨으로써 헌금유용의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힌 것 같습니다.

당시 여기에 관해 아무 말이 없던 오대식목사는 우리가 그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묻자 사실을 캐기보다는 그냥 묻어두자고 말해 저희도 문제삼지 않기로 했습니다. 사실이 어떻든 교회를 위해 마이너스의 부분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저희들은 그 헌금의 시기와 전달 방법의 상위함을 본인한테 직접 들었습니다만, 이부분에 대해서 치리회에서 진상 규명을 원하면 동경교회와 함께 진상조사위를 구성하여 참가하겠습니다.

셋째로 알코올 주문의 건은 정말 사실이 아닌지요? 오대식목사는 송별회에서 처음으로 이런 행위가 동경교회와 지방회 일부 목회자 사이에 도를 넘는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저희들도 동경교회 일부 장로님과 지방회 일부 목사님들이 모식당에서 같이 술드시는 것을 목격하는 등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적절한 행동이 더욱 확산되지 않도록, 그리고 일본에서 목회자나 장로들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동경교회를 떠나면서 이를 지적한 오대식목사의 용기에 저희들은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 역시 알코올 문제로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관동지방회 치리회에 묻고자 합니다. 이번 일을 그냥 동경교회 일부의 주장대로 처리하실 생각입니까? 오대식목사는 1월 7일 동경교회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치리회로부터 2차소환장을 받았다면서 “저를 면직해야 장로님들의 마음이 편하시다면 그렇게 하시지요. 저를 제명해야 동경교회가 다시 평안해 진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제가 희생되어야 동경교회 교인들이 더 이상 흩어지지 않는다면 그렇게 하십시오”라고 썼더군요
.
관동지방회 치리위원회의 2차소환장에서는 <피고인 심문조서>에 O, X로 대답하라고 심문하고 있더군요. 이 대목에서 왜 그런지 예수를 심문하던 빌라도의 모습이 자꾸 떠오릅니다. 빌라도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주면서 “물을 가져다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가로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마태복음 27장24절)라고 말하실 작정입니까?

앞으로 관동지방회 치리부의 치리내용이 널리 알려지게 될 것입니다. 아직 동경교회의 많은 교인들이 그 사실들을 당회에서 말하는 대로 듣고 있을 뿐 입니다만 이제 모든 성도들이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관동지방회가 어떤 기구이며, 동경교회와 어떠한 관계에 있으며 어떠한 사람들이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도 알게될 것입니다.

관동지방회 치리부의 소식을 들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일들을 위해 기도할 뿐입니다. 저희들은 모두 죄인이기에 하나님께 아뢰기 어려운 인간들이지만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면서 다시 간구합니다. 동경교회와 관동지방회를 위하여…

2009년 1월9일 전(前) 동경교회 교인 일동

 

강성현 기자 shkang@chtoday.co.kr

기사 링크 -> http://jp.chtoday.co.kr/view.html?cat=ent&id=4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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