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기 선교사, 선교대회서 홈레스사역 간증 전해
“우리가 하려고 하면 힘들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것 아니오” [2007.01.06 05:01]
“우리 기도합시다. 우리가 하려고 하면 힘들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것 아니오. 매주 월요일에 그 한끼 먹으려고 오는 사람들...하나님앞에 찬양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해요...” 교회의 넉넉치 못한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사모의 염려담긴 한 마디에 최 선교사가 한 말이다.
지난 4일(목) 재일한국기독교선교사연합회(이하KMA, 회장 이용규 목사)주최로 열린 ‘2007년일본선교대회’에서 최인기 선교사(오사카동성교회 담임)가 현재 사역중인 홈레스사역을 간증해 참석한 선교사들에게 은혜를 전했다.
현재 최 선교사는 오사카니시나리구 삼각공원에서 450여명의 홈레스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사랑의 주먹밥 나누기’를 실시하고 있다.
어느 전도사로부터 이어받아 시작하게 된 홈레스사역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일주일에 만엔정도의 헌금이 들어오는 교회의 어려운 사정을 등에 업고 시작을 해야 했기 때문에 처음엔 사모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최 선교사는 “그냥 믿었고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받았다”고 고백한다.
최 선교사는 “홈레스사역을 결심한 뒤 교회에서 사역을 알리자 집사 한 분이 교회를 떠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하나님이 시간이 흐를수록 축복해주셔서 지금은 45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며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축복하심을 증거했다.
최 선교사는 지금도 “큰 것을 이루었다고 해서 그것이 다 이루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한끼의 식사이지만 그 일이 나에게 주어진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만든 주먹밥을 먹고 그들이 하나님앞에 감사함을 돌릴 수 있기에 지금까지 기쁨으로 불평 불만없이 섬길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최 선교사의 홈레스 사역은 현재 4개의 교회가 함께 협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KMA 관서지방회’ 선교사들이 함께 연합해 성탄절을 보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최 선교사는 2007년 기도제목을 나누며 “우리가 풍부하다고 도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먼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때 주변의 부족한 사람들을 섬기고 나눌 수 있다”고 말해 환경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중요함을 강조했다.
강성현 기자 shkang@chtoday.co.kr
관련기사 링크 -> http://jp.chtoday.co.kr/view.html?cat=ent&id=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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