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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동일본

재일한기총, 재일한국기독교선교협의회(CMKJ)로 새출발[2013.01.10 02:58]

by 일본 재일 한인교계 연도별 보도 2021.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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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0 크리스천투데이 일본지사 온라인 보도

재일한기총, 재일한국기독교선교협의회(CMKJ)로 새출발

이병용 목사, 제4대 이어 제8대 회장에 선출 [2013.01.10 02:58]

재일한인선교사들의 친목단체로 발족한 재일한국기독교총협의회(CCKJ)가 창립 8년만에 단체명을 바꿨다. 새 이름은 재일한국기독교선교협의회(CMKJ)다.

동 협의회는 7일(월)부터 9일(수)까지 제8회 신년성회 및 총회를 개최하고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를 비롯 다수의 목회자를 강사로 세웠다. 행사에는 250여명의 선교사 가정이 참석했다.

정기총회에서는 2013년을 이끌 신임원도 선출했다. 신임 전국 회장에는 제4대 회장을 역임한 재일대한기독교회 타츠미교회 이병용 목사가 제8대 회장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동 단체는 동일본 지방과 서일본 지방이 해마다 번갈아 가며 각 지방회가 추천한 이에게 회장직을 맡겨왔다. 총회에서는 지방회가 추천하는 이를 전체 회원들의 투표 없이 의례적으로 승인하며 회장을 내는 지방회에서 총무도 함께 맡기고 있다.

한편, 이병용 목사는 2009년 3월 10일 재일대한기독교회 상임위원회가 ‘재일한기총에서 임원을 맡고 있는 교단 소속 목회자는 교단 내에서 임원직을 겸임하지 못할 것을 권고하기로 결정’한 것을 존중해 교단 소속 목사로서 소속감을 지키겠다며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관서지방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이병용 목사는 지방회 서기를 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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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재일대한기독교회는 지난 2008년 4월 8일자 ‘재일한국기독교총협의회와의 관계의 건’이라는 공문을 통해 “총회 교역자들 가운데 재일한기총이라는 총회와 유사한 조직을 구성하여 임원 등으로 활동하는 분들이 계셔 혼동을 일으키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에 조속한 시일 안에 관계 정상화를 위해 자기의 소속을 분명히 하기를 바란다”며 지금의 재일한국기독교선교협의회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목회자들에 대해 양 단체간 소속을 분명히 할 것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재일한기총 2대 회장인 김안홍 목사(재일대한기독교회 영화교회 명예목사)는 교단도 아닌 친목 단체에 대해 에큐메니컬과 마이너리티의 인권을 주장해 온 재일대한기독교회의 부당한 처사를 지적하고 공개질의서를 보내기도 했다.

이처럼 재일대한기독교회와 재일한국기독교선교협의회와의 불편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교단 내 다수의 목회자들이 여전히 재일한국기독교선교협의회에서 활동하며 임원을 맡아 왔다. 관서지방회 나니와교회 김종현 목사는 서일본지방회 회장을, 관동지방회 성산교회 김병철 목사는 지난 해 동일본지방회 회장을 맡은 바 있다. 지금은 은퇴한 김안홍 목사(영화교회)는 제2대 전국 회장을, 이응주 목사(당시 도가네교회)는 제5대 전국 회장을 지냈다.

올 들어 재일대한기독교회 소속 목회자가 재일한국기독교선교협의회의 전국 회장이 되면서 양 단체간 갈등이 다시 표출될 지 연합이 조성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성현 기자 shkang@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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